7월 DSR 3단계 앞두고 은행별 대출 전략 총정리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앞두고 엇갈리는 은행들의 대출 전략, 나에게 맞는 선택은?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DSR 규제’라는 말이 자주 들려옵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주요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관리하는 방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저는 최근 대출을 알아보던 중이라 이 이슈가 더 와닿았습니다. 오늘은 각 은행의 대응 전략을 정리해보고, 금융소비자로서 어떤 부분을 참고해야 할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스트레스 DSR 3단계란?
먼저 DSR이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의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연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느냐를 보는 지표죠.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금리 상승 가능성까지 반영해서 ‘더 엄격하게’ 대출을 심사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3단계 규제부터는 이 심사 기준이 더 강화돼, 특히 고소득층까지 포함한 모든 차주가 규제를 받게 됩니다.
🏦 은행별 엇갈린 전략… 왜 이렇게 다를까?
📉 [보수적 대응]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이들 은행은 7월 전에 대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막차 현상’을 경계하며 조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최저 금리를 0.17%p 인상하며 인기 상품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전에는 금리가 낮아 ‘오픈런’까지 발생했던 상품이었죠.
• 우리은행도 금리를 0.06%p 올렸고,
• NH농협은행은 수도권 유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오는 9일부터 시행합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미리 너무 몰리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 [공격적 대응] 신한은행, 하나은행
반면, 신한·하나은행은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한 듯, 조심스럽게 한도를 늘리며 막차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0년 → 40년으로 연장,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줄여 DSR 기준 내에서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한도를 5억 → 10억 원으로 2배 상향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상대적으로 올해 대출 증가폭이 크지 않았던 점, 집단 대출 수요가 적었던 점 등을 반영한 **‘여유 전략’**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왜 금리는 낮추지 않을까? 비금리 방식의 우회 전략
재미있는 점은, 직접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공격적인 전략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수요는 늘겠지만, 금융 당국의 감시 속에서 괜히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찍힐 수 있는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금리 인하보다 한도 조정이나 만기 연장 같은 비금리 방식으로 문을 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금리 인하 없이도 대출 수요를 유도하는 ‘우회 영업전략’**이 펼쳐지고 있는 거죠.

🧭 금융 소비자가 참고해야 할 점
규제가 코앞인 지금, 은행들의 대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 같은 소비자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은행별 정책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 만기 연장, 한도 상향 등 숨은 혜택을 잘 챙기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굳이 지금 당장 대출할 필요가 없다면?
→ 무리한 ‘막차 탑승’은 피하고, 향후 금리 흐름과 규제 영향을 더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 저도 최근 고민 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전세에서 내 집 마련을 고려하면서 주담대 시뮬레이션을 여러 은행에서 돌려보던 중이었는데요, 실제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쪽에서는 한도가 넉넉히 나오는 반면 국민은행 쪽은 제한이 많더군요. 금리만 보고 선택하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꽤 달라졌습니다.
결국 대출이라는 것도 ‘누가 빌려주느냐’에 따라 조건이 천차만별이니,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은행별 전략 차이를 잘 파악하는 게 필수인 것 같습니다.

✅ 정리하자면
• 7월부터 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되면서, 은행별 대출 전략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일부 은행은 선제적 관리, 일부는 막차 수요 공략에 나섰습니다.
• 금리 대신 ‘한도·만기’로 전략 차별화를 시도 중입니다.
• 소비자는 대출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