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TOP 5 1위는 역시 아메리카노!
🚗 고속도로 휴게소, 뭐 먹을까?
추석 연휴에 장거리 운전하다 보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 있죠. 바로 휴게소입니다.
저도 고속도로 타면 ‘어디서 쉬어야 하지?’보다 **‘뭐 먹을까?’**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동안 전국 휴게소에서 어떤 음식이 가장 잘 팔렸는지 순위를 보니, 역시나 예상했던 그 메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 1위는 변함없이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무려 22억 7,400만 원어치나 팔렸습니다.
사실 이건 놀랍지도 않아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휴게소 매출 1위거든요.
연간 최소 1,700만 잔씩 팔린다고 하니, 한국인과 ‘아아’의 관계는 거의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저도 장거리 운전할 땐 무조건 아메리카노 한 잔 사서 다시 출발합니다. 커피향 맡으면서 달리면 졸음도 덜하고, 기분까지 좋아지거든요.

🥮 2위 호두과자 – 휴게소의 국민 간식

2위는 **호두과자(19억 8,400만 원)**입니다.
1980년대 초부터 휴게소에 등장해서 벌써 4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국민 간식’이죠.
작년 설 연휴에는 아메리카노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저는 호두과자 사면 꼭 뜨끈할 때 바로 하나 먹고, 나머지는 차 안에서 가족이랑 나눠 먹습니다.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안 사면 괜히 뭔가 빼먹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 3위 우동 & 🍖 5위 돈가스 – 빠르고 든든하게

3위는 우동(19억 5,900만 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국물에 면치기 한 번 하면, 운전 피로가 확 풀립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건 5위 **돈가스(17억 9,900만 원)**입니다.
2019~2023년에는 톱5에 없었는데, 최근 들어 인기 급상승 중이에요.
출장이 잦은 한 지인은 “휴게소 돈가스는 어디서 먹어도 평균 이상은 한다”며 무조건 돈가스를 주문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작년에 행담도휴게소에서 돈가스 먹어봤는데, 바삭함이 꽤 괜찮았습니다.

🥤 4위 캔커피 – ‘편의성 갑’
4위는 **캔커피와 완제품 커피(18억 8,100만 원)**입니다.
따뜻한 캔커피를 사서 들고 가면, 운전석에 앉아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죠.
저는 겨울에 새벽 운전할 때 자판기에서 뽑은 따뜻한 캔커피를 손난로처럼 쥐고 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인기 휴게소 매출 순위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매출 1위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13억 4,600만 원),
2위는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10억 1,300만 원)였습니다.
사실 2019~2023년 기준으로 보면 덕평이 1위, 행담도가 2위인데, 매년 엎치락뒤치락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 외에도 시흥하늘휴게소, 안성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 망향휴게소, 여주휴게소, 평택휴게소 등이 단골 인기 휴게소죠.
📝 정리하자면
• 장거리 운전 = 아메리카노 한 잔 필수
• 호두과자, 우동은 전통 강자
• 돈가스는 최근 급부상
• 캔커피는 편리함으로 꾸준히 인기
휴게소는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서, 작은 ‘맛 여행’의 시작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