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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와 가상자산 시장 과열, 그리고 주식 시장의 침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

scottkim9976 2024. 11. 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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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로 본 한국 금융시장 변화



가상자산 시장 급등 현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정책적 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트럼프 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1. 현재 가상자산 거래 현황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하루 총 거래대금은 약 20조 4716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KOSPI+KOSDAQ)의 하루 거래대금(18조 8680억 원)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연초 하루 거래대금이 약 2조 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약 10배로 증가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특히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재발했는데,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다시 관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말 대비 27.8% 상승했으며, 알트코인 시장도 26.7%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 한국 주식시장의 침체

주요 지수 하락 및 투자 이탈

국내 투자자들은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으로도 대거 이동하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000억 7890만 달러로, 2022년 말(440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주식 매수·매도 결제 건수는 870만 건이었으나, 2024년에는 이미 10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KOSPI -9%, KOSDAQ -21%)는 전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28%)과 S&P500(+25%)이 크게 상승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주식시장 거래 감소

국내 주식시장(KOSPI+KOSDAQ)의 하루 거래대금은 과거 25조 원에 육박하던 것에서 최근 평균 15조 원까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주식시장이 매력을 잃으면서 국내 자본이 미국 주식 및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3. 은행 자금 이동과 레버리지 증가


요구불예금 감소

주요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597조 7643억 원에서 최근 587조 6455억 원으로 10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낮아 언제든 출금 가능한 자금인데, 이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사용 증가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38조 8657억 원에서 39조 6179억 원으로 1.9% 증가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이나 증시의 단기적인 호황을 기대하며 대출을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 금융당국의 대응과 경고

가상자산 시장 과열 모니터링 강화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거래 과열 종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하고, 이상 거래에 대한 핫라인을 가동 중입니다.

10월 말 이후 가상자산 예치금 유입이 2.4조 원 증가하고 거래대금이 2배 이상 늘어난 현상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1. 거래주의 종목 및 거래유의 종목 주의

급등 및 과열된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주의를 요구하고 있으며, 거래소는 이러한 종목을 ‘주의 종목’으로 지정해 공지합니다.




2. 김치 프리미엄 경고

국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단기 매매 시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3. SNS 허위 정보 주의

최근 가상자산 커뮤니티 및 SNS에서 허위 정보와 과장된 전망이 퍼지고 있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됩니다.




4. 법적 조치 및 불공정 거래 단속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와 관련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위법 사실 확인 시 과징금 및 형사 처벌도 검토 중입니다.


5.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의 낮은 투자 매력도가 지속될 경우, 자본의 해외 유출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개선, 경제 구조 변화,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적인 수익에 유혹되지 말고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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