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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주택담보대출의 귀환 기준금리 인하가 불러온 대출금리 변화

scottkim9976 2024. 12.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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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예상치 못하게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인하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사라졌던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1.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금리의 관계


지난 11월 28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금리를 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은행권 대출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은행이 대출 금리를 정할 때 참고하는 **시장금리(은행채 금리)**도 하락합니다. 이번 인하로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내려갔습니다(2.965%). 이러한 변화가 은행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했습니다.




2. 주요 시중은행의 금리 변화


최근 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 상품별 금리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1)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혼합형)

기존 금리: 4.03~5.43%

변경 금리: 3.84~5.24%

→  금리가 3%대로 내려오며 0.19%포인트 인하.


신용대출

기존 금리: 4.31~5.21%

변경 금리: 4.17~5.07%

→ 약 0.14%포인트 인하.


전세자금대출

기존 금리: 3.94~5.34%

변경 금리: 3.76~5.16%

→ 약 0.18%포인트 인하.



(2)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존 금리: 4.14~5.45%

변경 금리: 4.00~5.30%

→ 하단 금리가 약 0.14%포인트 하락.



(3)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혼합형)

기존 금리: 4.151~5.651%

변경 금리: 3.962~5.462%

→ 하단 금리가 약 0.19%포인트 하락.






3. 금리 하락의 한계와 전망


하지만 대출금리 하락폭은 기준금리 인하폭에 비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산금리 조정의 어려움


은행은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에 압박을 가하면서, 은행은 가산금리를 낮추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 시장금리 반응의 지연


기준금리가 인하되었지만, 시장금리(은행채 금리)의 하락 폭은 크지 않습니다.

예: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단기적으로 0.13~0.18%포인트 정도 하락에 그쳤습니다.




4. 앞으로의 전망


전문가들은 내년 초부터 대출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추가적인 시장금리 하락이 예상됩니다.

일부 은행은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기 때문에 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 지금은 금리 하락 초입 단계

현재 대출금리는 조금씩 하락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하락세는 내년 초에 시작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적절한 시점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옵션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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